[평창올림픽] ‘개 발언’ 얀 블록휴이센 “한국 모욕할 의도 없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공식 기자회견에서 ‘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얀 블록휴이센(29)이 한국 국민에게 사과를 전했다.
블록휴이센은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는 개들을 더 잘 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의 개고기 문화를 비꼰 게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22일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휠라 라운지에서 네덜란드 선수를 대표해 스벤 크라머와 예론 비흐 네덜란드 선수단장이 참석해 불미스러운 일에 사과한다고 전했다.

↑ 얀 블록휴이센이 한국을 모욕할 의도가 없었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전했다. 사진=AFPBBNEWS=News1

블록휴이센은 기자회견장에 나오지 않고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남겼다.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한국인과 한국을 모욕할 의도는 아니었다. 나는 동물 복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이곳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나는 이번 올림픽 경기를 즐기고 있으며 당신의 환대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네덜란드는 지난 21일 홀란드 하이네켄 하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상패를 던져 한국 관광객을 다치게 해 비난을 받고 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