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SNS 계정이 아이돌 스타 못지않게 팔로워가 늘고있다. 방송에서 보지 못한 선수촌 내부 일상 사진이나 선수들 간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게시물이 쏟아지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몇몇 '듀오' 들의 케미스트리(사람 간의 호흡과 융화를 뜻함)가 주목받고 있다.
첫째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맏형 곽윤기(29·고양시청) 맏언니 김아랑(23·고양시청) 선수다. 두 선수는 모두 고양시청 소속이며, 공동으로 올림픽 출전은 처음이다.
지난 20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6바퀴를 남겨놓고 추격에 성공한 김아랑 선수는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겨주며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곽윤기는 임효준(22·한국체대), 황대헌(19·부흥고) 등 올림픽 첫 출전인 어린 선수들을 챙기며 22일 저녁 남자 5000m 계주에 참가한다.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민유라(23)와 알렌산더 겜린(25)은 '흥커플'이란 별명을 가졌다. 두 사람 특유의 발랄하고 재치있는 분위기 때문이다. 민유라 선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2세며 알렉산더 겜린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귀화했다.
20일 개량한복 의상을 입고 소향의 '홀로 아리랑'에 맞춰 아이스 댄스 프리댄스를 선보였고, 이후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올림픽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상화(29)와 고다이라 나오(31·일본)는 메달 색과 국가를 뛰어넘은 10년 우정을 과시한다. 지난 20일 이상화는 고다
[디지털뉴스국 신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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