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가까운 미래를 내다본 트레이드다.
레인저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신시내티 레즈와의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들은 레즈에 우완 투수 미겔 메드라노(20)를 내주고 해외 아마추어 선수 계약금 한도를 받아왔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메드라노는 2016년 루키 레벨인 도미니카 여름리그에서 데뷔, 2년간 같은 리그에서 15경기(선발 10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67(64이닝 19자책) 12볼넷 66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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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은 이번 트레이드가 쿠바 출신 외야수 훌리오 파블로 마르티네스를 영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설명했다. 쿠바 출신 유망주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인 그는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구단들과 계약을 해도 좋다는 승인을 받았고, 오는 3월 7일부터 계약이 가능하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제이스 팅글러 레인저스 팜 디렉터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며 "기회가 왔을 때, 우리 팀은 좋은 위치에 있을 거라 믿고 있다. 가치 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
한편, 구단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는 허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전날 훈련을 중단했다. 팅글러는 "오늘은 좋아보인다. 캠프 초반이기에 보호 차원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