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이승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우승 공동취재구역 인터뷰는 그가 왜 ‘빙상 전설’인지를 보여줬다.
강릉 빙속경기장(Oval)에서는 21일 오후 9시부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결승·결승이 열렸다. 주장 이승훈 이하 한국은 3분38초52로 노르웨이(3분37초31) 다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같이 수고한 후배들에게 고맙다”라는 말에 그치지 않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현장 어디서든 보이는 자원봉사자 그리고 저를 응원해주는 모든 분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 이승훈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은메달 확정 후 모습.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올림픽 통산 금1·은3으로 4회 입상자가 된 이승훈은 “후배들이 체력이 떨어지지 않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잘 준비해줘서 든든했다”라고 감사를 표한 후 “하던 대로 편하게 하자고 주문했을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챔피언 노르웨이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기록”이라고 패배를 흔쾌히 인정한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후배들한테 우리 경기에 집중하자고 분위기를 다잡았다”라고 고충도 살짝 드러냈으나 하소연
이승훈이 ‘빙상 전설’로 불리는 이유는 ISU 세계선수권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 개인전 메달이라는 위업으로 설명된다. 2016년 세계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매스스타트 우승자이자 2005년 세계쇼트트랙선수권 1500m 동메달리스트라는 경력은 경이롭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