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 여자 피겨의 희망 최다빈이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를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최다빈과 함께 출전한 김하늘도 21위를 기록해 프리스케이팅에 나서게 됐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빙판 위에 올라선 최다빈.
배경음악 'Papa can you hear me'가 흘러나오자 애절한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콤비네이션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해낸 최다빈.
이어서 트리플 플립도 완벽히 해낸 뒤 마지막 더블 악셀까지 성공하자 입가에 미소를 띠기도 했습니다.
끝내 눈물을 보인 최다빈의 최종 점수는 67.77점.
개인 최고 기록이자 전체 8위로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김연아 이후 최초로 여자 피겨 쇼트 프로그램 10위권에 진입한 것이기도 합니다.
첫 올림픽 도전에 가장 힘이 돼준 사람은 지난해 사별한 어머니였습니다.
▶ 인터뷰 : 최다빈 /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 "엄마를 생각하면서 연기하려고 했고 제가 많이 긴장을 해서 선생님께서 모두
54.33점을 받은 김하늘도 전체 21위를 기록해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내일 하루 휴식을 취한 최다빈과 김하늘은 모레 오전 10시 프리스케이팅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