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논란에 외신 역시 질타했다.
영국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팀원을 왕따 시킨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2명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한국 국민들의 청원이 35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뉴욕포스트는 “(동료를) 괴롭힌 팀은 한국의 스케이터를 눈물 속에 남겨뒀다”는 제목으로 “한국의 3인조는 경기 동안 하나의 팀으로서 스케이트를 타는 데 실패했다. 노선영이 경기장에서 울고 있을 때 밥 데 용 코치가 그를 위로한 유일한 사람이다”고 전하며 ‘국가적 망신’이라는 표현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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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팀에 외신이 질타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에 출전해 3분03초76을 기록해 8개 팀 중 7위에 머물렀다.
레이스 도중, 김보름 박지우가 앞서가 노선영과 격차가 벌어졌다. 노선영은 김보름 박지우보다 3초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김보름과 박지우는 인터뷰에서 “우리와 격차가 벌어져 기록이 아쉽게 됐다”고 웃었다. 노선영을 대놓고 비판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스포츠정신
김보름과 백철기 감독은 20일 급하게 기자회견을 열어 해명에 나섰지만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