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30)이 팔꿈치 수술 후 첫 실전에서 최고 구속 150km를 찍었다.
SK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히스토릭다저타운에서 두 번째 자체 홍백전을 실시했다.
이날 경기는 25구 1이닝의 제한을 두고 6이닝 간 진행하였고, 백팀이 홍팀에 6-0으로 승리했다.
홍팀은 노수광(중견수)-최민재(좌익수)-한동민(우익수)-정의윤(지명타자)-로맥(1루수)-박정권(지명타자)-나주환(3루수)-김성현(유격수)-박성한(2루수)-허도환(포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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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 홍백전에서 백팀 선발로 등판을 준비중인 김광현. 사진=SK와이번스 제공 |
이날 홍백전에서 단연 돋보인 이는 백팀 선발로 등판한 김광현이었다. 2016년 12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 재활 하느라 통째로 쉬었던 김광현은 이날 등판이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이었다. 김광현은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1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0km였다.
홍팀 3번째 투수로 등판한 윤희상은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며 3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활약을 보였다. 윤희상에 이어 등판한 문광은도 1이닝을 12개의 공으로 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야수 중에서는 백팀 최승준이 첫 타석에서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려냈고,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내며 파워를 보여줬다. 김강민 역시 1번 타
한편 SK는 오는 22일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한국으로 귀국해 24일에 오키나와로 다시 캠프를 떠나 롯데(26일), 요미우리(27일), 요코하마(28일) 등을 비롯한 여러 국내 및 일본 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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