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의 세계신기록을 단숨에 깼다.
자기토바는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45.30점, 예술점수(PCS) 37.62점을 받아 82.62점을 기록했다. 쇼트 전체 1위다.
앞서 메드베데바는 기술점수(TES) 43.19점, 예술점수(PCS) 38.42점을 합쳐 81.61점으로 자신이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자기토바가 메드베데바의 신기록을 바로 꺾었다. 이에 메드베데바는 2위가 됐다.
↑ 알리나 자기토바가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의 세계신기록을 깨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
자기토바는 피겨계 떠오르는 신예다. 2017-18시즌 시니어에 데뷔하자마자 ISU 그랑프리 파이널
어린 나이임에도 메드베데바의 자리를 위협할 만한 강한 상대로 거론되고 있다. 자기토바는 지난 1월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메드베데바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자기토바는 이날 쇼트프로그램 무대에서 유감없이 실력 발휘를 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