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첼시도 끝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골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아직 메시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은 팀도 남아있다.
메시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첼시와의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후반 30분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견인했다.
UEFA에 따르면, 메시의 유럽 클럽 대항전 101번째 골이다. 1득점당 시간은 102분35초다.
↑ 첼시 상대로 730분 만에 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왼쪽). 사진=ⓒAFPBBNews = News1 |
하지만 첼시를 상대로는 730분 만에 득점을 올렸다. 첼시전 9경기 만이다.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앞선 8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첼시전 징크스에 시달렸다.
비록 실점했지만 첼시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메시를 상대로 가장 오랫동안 무실점으로 버틴 팀으로 기록됐다.
메시는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총 37개 팀을 상대했다. 그 가운데 31개 팀의 골문을 열었다.
메시에게 가장 많은 골을 허용한 팀은 아스널(9골)이었다. AC 밀란, 셀틱(이상 8골), 레버쿠젠(7골),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이상 6골)도 메시의 골 폭풍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빈 카잔(이상 4경기), 인터 밀란(3경기), 리버풀, 벤피카(이상 2경기), 우디네세(1경기) 등 6개 팀은 메시를 상대로 무실점 수비에 성공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메시와 4번이나 맞붙었지만 1골도 내주지 않았다. 메시는 그 4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메시는 인터 밀란전과 루빈 카잔전에도 각각 270분(3경기), 237분
한편, 메시가 6개 팀 중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은 리버풀이다. 다른 5개 팀은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리버풀은 16강 1차전에서 포르투를 5-0으로 대파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