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얼핏보면 애매한 상황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경기보다 더 긴장된 경기 후가 조성될 수밖에 없었다. 세계최강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치열했던 경기만큼 비디오판독 등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국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에이스 최민정이 중국 선수와 치열한 몸싸움 끝에 한발 앞섰다. 다만 앞서 복잡한 상황이 연거푸 발생했다. 김아랑이 김예진과 터치하는 과정에서 넘어졌고 이때 뒤에 오던 캐나다 선수가 넘어지는 등 상황이 터졌고 그 외에도 중국 선수와의 마지막 1위 경쟁에서도 어느 정도 접촉이 불가피했다.
이미 최민정이 지난 500m 결승 당시 다소 애매한 판정 속 결승에서 2위로 들어오고도 실격을 당한 바 있다. 또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계주팀이 가장 먼저 들어오고도 실격 당해 메달을 놓친 적이 있다. 벤쿠버 올림픽은 대한민국 여자 계주팀이 출전하고 금메달을 놓친 유일한 대회로 기억된다.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중국은 마지막 레이스 도중 판커신의 강한 몸싸움, 캐나다 역시 순서가 아니던 킴부탱의 진로방해가 실격 원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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