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김아랑 세월호 리본’ 논란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해당 표식을 가리라는 상위 단체의 어떠한 지시도 없었다고 밝혔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는 20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계주 예·결선이 열렸다. 김아랑은 한국의 2연패이자 통산 6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공헌했으나 평소 쓰던 안전모에 새겨진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 노란색 리본은 검은 테이프로 가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국제빙상연맹(ISU)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 등 어떠한 관계 기구로부터 ‘김아랑 세월호 리본’ 지침이나 권고, 요청을 받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 김아랑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계주 당시 안전모.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 노란색 리본이 검은색 테이트로 가려졌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계주 우승 후 공동취재구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에는 최근 “김아랑이 정치·체제 선전을 금하는 ‘올림픽 정신’을 위배했다”라는 내용으로 IOC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사회적인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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