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메달을 안긴 선수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튼튼한 하체, '꿀벅지' 라고도 하죠. 월등한 경기력의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하네요.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순식간에 썰매를 밀며 질주하는 스켈레톤 윤성빈.
빠르게 다리를 휘저으며 얼음을 밀치고 나가는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거기에 바깥코스로 엄청난 주력을 선보이는 쇼트트랙 최민정까지 모두 엄청난 순간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비결은 바로 하체 근력입니다.
윤성빈의 경우 둘레길이가 65센티미터나 되는 허벅지의 힘으로 추진력을 만들어냅니다.
이상화 역시 허벅지 둘레가 60센티미터에 육박하고, 최민정도 하체 훈련에 집중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람의 전체 근육 중 하체 근육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선수들이 집중적으로 단련한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유방재 / 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농구단 트레이너
- "모든 근육을 100퍼센트로 보면 하체 근육이 70퍼센트를 차지하는데 그중에서도 30퍼센트가 허벅지 근육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근육 중에는 지구력을 올려주는 지근과 순간적인 스피드를 올려주는 속근이 있는데, 윤성빈이나 단거리 선수들은 속근 단련에 비중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
오랜 시간 흘린 땀방울로 만들어진 하체에서 나오는 힘으로 선수들은 누구보다 빠른 속도로 올림픽 메달이라는 결과에 다다랐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강한 훈련으로 만들어진 하체만큼 우리 대표팀의 성적도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김광원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