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했던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이 어제 6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국 봅슬레이는 이제 4인승 종목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6위는 한국 봅슬레이가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원윤종-서영우는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습니다.
'값진 성적'이지만 메달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렸던 두 선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서영우 / 봅슬레이 남자 국가대표
- "사실 저희는 그 이상을 바라왔고 저희 목표가 금메달이었기 때문에 8년이란 시간 동안 오직 오늘만을 위해서 정말 달려왔는데."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 기회는 남아있습니다.
원윤종·서영우는 김동현·전정린과 팀을 이뤄 24일과 25일에 열리는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 출전합니다.
▶ 인터뷰 : 원윤종 / 봅슬레이 남자 국가대표
- "2인승 이제 끝났으니 다 잊고 4인승 새로 출발한다 생각하고 정말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
봅슬레이 4인승 팀이 그동안 월드컵에서 메달을 딴 적은 없지만, 지난해 12월 초부터 평창 트랙을 온몸으로 익힌 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봅슬레이 불모지에서 쓴 2인승 경기 6위도 대단한 성적입니다. 이번 주말 4인승에서도 멋진 경기 기대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