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국민들이 원한 것은 팀플레이였다.
순항하던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단이 발칵 뒤집혔다. 19일 여자 팀추월 종목에서 예선탈락하며 촉발됐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김보름-박지우-노선영으로 구성된 팀추월 조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하지 않자 시청자들은 의아해했다. 여기에 노선영의 인터뷰 거절, 경기 후 어색하고 서로에 대해 격려하지 않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중계됐고 의아함은 의심으로 변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개인기록에만 치중하는 듯한 인터뷰를 남겼고 급기야 여론은 활화산처럼 폭발했다.
팀플레이의 핵심은 팀워크다. 동시에 과정 또한 매우 중요하다. 자칫 섣부른 행동 몇 가지들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전날(19일) 김보름과 박지우가 보여준 경기모습은 결과를 떠나 이러한 의심을 만들기 충분한 증거를 여럿 남겼다.
↑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팀이 19일 열린 팀추월 경기에서 팀플레이를 망각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날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장을 설명하고 오해를 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선수간 의사소통 및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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