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하뉴 유즈루에 이어 이번에는 고다이라 나오(33)다. 일본열도가 고다이라 조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다이라는 지난 18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찌감치 이 종목 포함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했던 고다이라는 앞서 나선 1000m와 1500m에서 연속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500m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이름값을 자랑했다.
일본 언론들 또한 연일 고다이라 조명에 집중하고 있다. 초반에는 다소 잠잠했다. 아무래도 고다이라에 앞서 66년 만에 남자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하뉴 열풍에 가려진 느낌이 컸다. 일본 언론은 하뉴에 대해 기사를 쏟아내며 그의 향후 거취, 쿼드러플 악셀 시도, 한국에서의 반응 등을 집중 조명했다.
↑ 일본 언론이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 나오(사진)의 스토리를 연일 조명하고 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뿐만 아니라 고다이라가 기자회견에서 흘린 눈물에도 주목했다. 사연이 있다. 고다이라가 대학 시절부터 함께 했던 동료 스미요시 미야코가 떠올랐기 때문. 미야코는 고다이라와 2014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같이 출전했고 최근까지도 함께 절친 동료로 지냈지만 지난 1월2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본 언론 등에서는 대표탈락 등에 따라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 됐었다. 다만 어떤 이유든 동료 고
뿐만 아니라 고다이라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위로가 된 연예인 등 뒷이야기, 이모저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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