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남북 단일팀이 치르는 마지막 경기는 인기 프로스포츠 결승전을 방불케 했다.
20일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스웨덴을 상대로 치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7-8위 순위 결정전이 열렸다.
원래 예정됐던 북한 응원단의 응원이 취소된 가운데 경기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총 6000석의 관동하키센터 실내는 객석 대부분이 들어차 여느 프로스포츠 못지않은 단일팀에 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장내에선 쉴 새 없이 "코리아 이겨라", "우리는 하나다" 등 구호가 울
특히 1피리어드 6분 21초 0-1 상황에서 한수진의 동점 골이 터지자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일본전에 이어 스웨덴전에서 두번째 골이 나온 것이다.
단일팀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공식적 일정을 모두 마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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