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국체대)의 인터뷰 논란에 장수지(21·상주시청)가 이들을 옹호하는 글을 남겼다 곧바로 사과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지난 19일 노선영(29·한국체대)과 함께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출전했다.
레이스 도중 마지막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페이스가 떨어진 노선영이 김보름과 박지우에 뒤처졌다. 결국 노선영은 김보름 박지우보다 3초 늦은 3분3초76에 결승선을 통과,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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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선영과 김보름, 박지우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 출전했지만 탈락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그러자 장수지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것도 모르면서 아무렇게나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기장에서 선수들 집중도 못하게 소리나 지르고 그게 응원인가. 방해수준이다”며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 시즌이라고 뭣도 모르고 보면서 선수들 상처만 주네. 너무 화가 난다. 어디 무서워서 국대(국가대표) 하겠냐”라고 김보름과 박지우를 옹호하는 글을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장수지의 글이 공개된 이후 비난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이에 장수지는 글을 삭제한 뒤 “선수 입장이다 보니 안쓰럽고 욱해서 그랬다. 한 번 말실수로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