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특혜 응원’ 논란과 관련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방문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4차 주행을 관전했다.
이날 경기는 윤성빈의 금메달이 유력해 큰 관심을 모았다. 윤성빈도 썰매 종목 첫 금메달을 따며 기대에 부응했다.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오른쪽)과 윤성빈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왼쪽).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
하지만 논란이 불거졌다. 박 의원이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유승민 IOC 선수위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등과 경기 직후 ‘피니시 라인’에 가 윤성빈을 만난 것. 기념사진까지 함께 찍었다.
선수준비구역으로 선수와 코치 외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이라 논란이 불거졌다. 박 의원은 그 구역에 갈 ‘자격’이 없었다. 그리고 AD카드도 패용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저는 어제(16일) IOC에서 발행하는 Distinguished Guest Pass, 초청게스트로 경기장에 가게 되었고 올림픽훼밀리 라운지에서 다른 분들과 함께 그 곳으로 안내받아 이동했다”라고 해명했다.
대회 조직위도 “이보 페리아니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회장이 박 의원을 통제 구역으로 안내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나 SBS는 19일 저녁 페리아니 회장과 단독 인터뷰를 전하면서 이를 부인했다. 페리아니 회장은 SBS와 전화 인터뷰에서 “박 의원이
그러면서 페리아니 회장은 강신성 대한 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회장만 안내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강 회장이 입장하자 박 의원 등 일행이 함께 따라 들어갔다는 것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