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노선영(29), 김보름(25), 박지우(20)는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준준결승에 출전했다.
1조에 편성돼 ‘디펜딩 챔피언’ 네덜란드와 경쟁을 벌였다. 한국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그렇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국은 3분03초76의 기록으로 8개 팀 중 7위에 그쳤다. 올림픽 신기록(2분55초61)을 세운 네덜란드와 간극도 컸다.
여자 팀 추월 경기는 한국을 비롯해 네덜란드, 일본, 중국, 캐나다, 독일 폴란드, 미국 등 8개국이 참가했다.
3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트랙 6바퀴를 돌아 기록 경쟁을 벌인다. 준준결승은 상위 기록 4개 팀에게 준결승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일찌감치 탈락이 결정됐다. 2조까지 4위였던 한국은 3조 마저 더 좋은 기록을 내면서 밀려났다. 4조의 폴란드가 3분04초80으로 한국보다 낮았다.
팀 추월은 3명의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선수를 기준으로 기록이 측정된다. 때문에 위치를 바꿔가며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팀 호흡이 중요한 경기다. 그러나 한국은 레이스를 펼칠수록 노선
한편, 네덜란드를 포함해 일본(2분56초09), 캐나다(2분59초02), 미국(2분59초75)가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은 토너먼트 방식이다. 1위 네덜란드와 4위 미국, 2위 일본과 3위 캐나다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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