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이상화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준우승으로 대회 3연패는 무산됐으나 은메달로도 충분히 위대한 기록들을 세웠다.
강릉빙속장에서는 1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가 열렸다. 디펜딩 챔피언 이상화는 37초33으로 2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통계회사 ‘그라세노터 스포츠’가 올림픽정보서비스(OIS)에 제공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리뷰를 보면 이상화 준우승으로 수립된 주요 업적은 크게 2가지다.
↑ 이상화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 기념 인형을 받은 후 홈팬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2010·2014 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 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을 추가한 이상화는 개인종목에서만 3차례 입상했다.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여성 개인종목 메달 3개 보유자는 쇼트트랙 박승희·전이경에 이어 이상화가 3번째다.
박승희는 1000m 금1·동1 및 500m 동1, 전이경은 1000m 금2 및 500m 동1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쇼트트랙 외 종목으로는 유일한 동계올림픽 개인종목 3회 입상 한국인 여성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상화는 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역사상 4번째로 통산 메달 3개를 획득한 선수도 됐다.
보니 블레어(미국)의 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3연패 그리고 크리스타
동계올림픽 여자스피드스케이팅 500m 3회 입상자는 1994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보니 블레어가 달성한 후 24년 만에 나왔다. 이상화는 2018 동계올림픽에서 문자 그대로 정말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