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김지수가 남자스켈레톤 커리어 하이를 첫 메이저대회에서 작성했다. 하지만 선수는 이제 시작이라는 듯 만족하지 않는 눈치다.
김지수는 15~16일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4차 주행 결과 합계 3분22초98로 6위에 올랐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3분20초55)과 함께 국제대회 최초로 한국인 동반 TOP10를 달성했다.
2017-18시즌 김지수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스켈레톤 랭킹은 25위였다. 세계선수권 경험도 없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메이저대회 최초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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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평창동계올림픽 김지수 남자스켈레톤 1차 주행 모습.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
김지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인터뷰에서 “이 정도 했다는 것을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올림픽 그것도 조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참가만으로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면서도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다. 부족한 것이 너무 많다”라고 자책했다.
IBSF 월드컵시리즈 김지수 남자스켈레톤 부문 최고 성적은 2016-17시즌 16위, 2017-18시즌 7위다. 세계랭킹도 지난 시즌 31위에서 이번 시즌 25위로 상승했다.
김지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낼 조짐은 공식연습부터 있었다. 5·6차 트레이닝에서 잇달아 10위를 하더니 실전에서는 더욱 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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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다음 대회에서는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벌써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겨냥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