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초 긍정’이 여자 컬링 한일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지난 15일 벌어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한일전 소식을 다루면서 “초 긍정이 부른 3연승”이라고 했다.
일본은 7엔드까지 3-5로 뒤졌다. 동점을 노리던 7엔드에서 미스플레이를 펼치며 2점차까지 벌어진 것. 후지사와 사츠키는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에 넣지 못했다.
↑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의 후지사와 사츠키. 사진=ⓒAFPBBNews = News1 |
‘데일리스포츠’는 “7엔드까지 흐름을 잡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긍정적이었다”라고 전했다.
후지사와 사츠키는 “(관중의 대한민국의 연호 속에서)‘일본’ 소리도 들렸다. 그저 기분 탓일까”라며 여유를 보였다. 요시다 치나미도 “실패에도 (다들)‘아니야’라고 하지 않았다. 더 이상 실수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일본은 침착하게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8엔드에서 1점을 만회한 데다 9엔드에서 한국의 미스플레이로 2점을 따면서 승부
‘데일리스포츠’는 “웃음을 잃지 않은 선수들에게 행운이 찾아왔다”라며 “지금껏 뛰어난 샷을 보였던 한국의 스킵(김은정)이 실수를 범했다”라고 했다.
한편, 일본은 3연승으로 여자 컬링 예선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