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2018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커크 깁슨을 선정했다.
다저스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오는 3월 3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깁슨을 시구자로 초청할 예정이다.
여기에 하루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는 커크 깁슨 바블헤드 인형을 관중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 커크 깁슨은 파킨슨병과 싸우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988년 월드시리즈 1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깁슨이 개막전 시구를 하는 것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꼭 이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개막 시리즈 기간 커크 깁슨이 설립한 커크 깁슨 재단과 함께 파킨슨병에 대해
깁슨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중계 방송 해설가로 일하고 있던 지난 2015년 4월 파킨슨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그가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60세 이상 인구의 약 1%가 이 병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