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에 초청선수로 합류한 백전노장 바르톨로 콜론(44)은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콜론은 16일(한국시간) 텍사스 스프링캠프 훈련장인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을 만나 새로운 팀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마이너리그 계약 이후 초청선수로 합류한 그는 "나는 여전히 야구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팀에 합류하면, 젊은 투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콜론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
그는 "미네소타에서는 모두가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 느낌이 정말 좋았다. 텍사스를 상대했을 때 항상 잘던졌던 기억이 있다. 이곳에 와서 좋다"며 새로운 팀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5월이면 만으로 45세가 되는 그는 "더이상 나는 강속구를 던지지 않는다. 제일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다. 이제는 내가 원하는 곳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속보다는 제구로 메이저리그에서 승부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콜론은 개막 로스터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현재 위치가 불편한지는 않은지를 묻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부상으로 2010년을 통째로 쉰 이후 2011년 뉴욕 양키스에 초청선수로 합류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한 경험이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와 45세까지 현역 선수로 뛰겠다는 약속을 한것으로 알려진 그는 "우리 가족들은 내가 가능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기를 원한다. 우리 어머니에게도 내가 뛸 수 있는한 최대한 오래 뛰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최대한 오랜 시간 현역 생활을 할 것임을 분명하게 강조했다.
육중한 체격 때문에 '빅 섹시'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그는 몸 상태에 관련된 질문에는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15년간 이런 몸 상태로 던졌다"며 자신의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를 영입한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콜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