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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윤성빈 金 관건은 황제·황태자 아닌 자신

기사입력 2018-02-16 00:47 l 최종수정 2018-02-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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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평창)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중간 순위 TOP3는 흥미로운 구도다. 세계랭킹 1위 윤성빈이 U-23 자타공인 최강자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황제라 불렸던 남자의 추격을 받는 모양새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는 15~16일 1~4차 주행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첫날 1·2차 주행 합계는 윤성빈이 1분40초35로 1위다.
2위는 1분 41초09의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 3위는 마르틴스 두쿠르스(라르비아)의 1분41초23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윤성빈 남자스켈레톤 1차 주행 모습.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윤성빈 남자스켈레톤 1차 주행 모습. 사진(평창)=천정환 기자

2017-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스켈레톤 세계랭킹은 윤성빈이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위,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5위에 올라있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IBSF 월드컵시리즈 남자스켈레톤 금5·은2로 8년 연속 세계일인자로 군림한 마르틴스 두쿠르스(금2·은3)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남자스켈레톤 황제이자 비운의 이인자이기도 하다. IBSF 세계선수권 5회 우승 및 유럽선수권 9연패라는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했으나 동계올림픽 금메달은 없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라트비아국가대표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대회 1차 주행에 임하는 장면. 사진=AFPBBNews=News1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라트비아국가대표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대회 1차 주행에 임하는 장면. 사진=AFPBBNews=News1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2017-18시즌까지 IBSF 세계주니어(23세 이하)선수권 남자스켈레톤 4연패를 달성했다.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황제라면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황태자라 할만하다.
윤성빈이 없었다면 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3·4차 주행은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천하 통일 혹은 니키타 트레구보프의 성인 메이저대회 첫 우승 여부가 관심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2016 IBSF 세계선수권 남자스켈레톤 부문 윤성빈의 은메달 당시 우승자가 바로 마르틴스 두쿠르스다. 황제는 자신의 경력을 완성할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기 전에 윤성빈에게 폐위될 위기에 처해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중간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이번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 4연패를 달성했다. 사진=AFPBBNews=News1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중간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는 이번 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 4연패를 달성했다. 사진=AFPBBNews=News1

니키타 트레구보프의 시니어 경력도 만만치 않다. 2017 IBSF 세계선수권 남자스켈레톤 동메달리스트이자 유럽선수권에서는 2016-17시즌 동메달, 2017-18시즌 은메달로 2연속 입상했다.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차 주행 50초28 및 2차 주행 50.07로 올림픽슬라이딩센터 남자스켈레톤 트랙 레코드를 잇달아 경신했다. 직전 기록은 2017년 3월 17일 마르틴스 두쿠르스의 50초64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2차 주행 출발 구간기록 4초59로 2017년 3월 17일 자신이 수립한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최단 스타트 4초61도 넘어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윤성빈 1·2차 주행 합산 1분40초85와 2위와 차이 0.74초는 2위와 7위의 차이 0.69초를 능가한다. 문자 그대로 차원이 다른 기량이다.
올림픽슬라이딩센터 주행거리는 2018m로 알려졌다. 윤성빈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2차 기록으로 계산하면 약 0.02초 당 1m를 이동한다.
반대로 말하면 윤성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1·2차 경기를 치르면서 1초당 약 40.22m를 이동했다는 얘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스켈레톤 3차 주행에 임하는 윤성빈은 2위 이하 선수들보다 약 29.76m 앞에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
물론 방심과 실수는 금물이다. 윤성빈은 황제나 황태자라는 추격자들의 명성에 현혹될 필요 없이 자신과 싸움에서 지지 않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그리고 제일 중요한 과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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