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가 올림픽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첫 승의 기쁨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국은 15일 강릉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1차전서 체코에 1-2로 졌다.
체코는 세계랭킹 6위(한국은 21위)의 강호다. 1998년 나가노 대회 금메달, 2006년 토리노 대회 동메달을 땄다.
↑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역사적인 올림픽 첫 경기를 가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한국은 만만치 않은 체코를 상대로 선전했다. 초반 대등하게 맞서더니 1피리어드 7분34초 만에 조민호가 골을 넣었다. 조민호의 빠른 슈팅에 체코 골리도 방어하기 어려웠다.
그렇지만 한국은 11분59초(얀 코바르)와 16분18초(미칼 레픽)에 잇달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3피리어드 들어 체코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골대를 한 차례 맞히기도 했다. 그러나 골리 맷 달튼의 신들린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
한국은 3피리어드 막바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체코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4시40분 스위스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스위스는 첫 경기서 캐나다에 1-5로 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