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 컬링 한일전에서 쓰라린 역전패를 했다.
한국은 15일 강릉 컬링 센터에서 벌어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2차전서 일본을 5-7로 졌다. 7엔드까지 5-3으로 앞섰으나 일본의 뒷심을 막지 못했다. 9엔드에서도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미국, 덴마크에 이어 한국까지 꺾으며 3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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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컬링대표팀의 스킵 김은정. 사진=ⓒAFPBBNews = News1 |
역대 올림픽 한일전 전적은 1승 1패. 한국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12-7로 승리한 바 있다. 올림픽 사상 첫 승 제물이 일본이었다.
세계랭킹 6위와 8위의 대결. 한국이 두 계단 아래지만, 앞서 셰계 최강 캐나다를 무너뜨리기도 했다. 더욱이 한일전의 자존심이 걸려있다.
팽팽한 흐름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중반까지 각자의 후공 기회를 살리면서 1점 싸움을 벌였다. 2엔드에서 2점을 딴 한국이 근소하게 리드했다.
한국은 7엔드에서 일본의 미스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압박하며 1점을 추가했다. 5-3으로 이날 처음으로 2점차 이상이 됐다.
하지만 승부처는 9엔드. 5-4로 쫓기던 한국은 마지막 스톤에서 미스를 범하며 일본에 2점을 허용했다. 5-6 역전.
한국은 마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은 16일 오후 2시5분 스위스와 예선 3차전을 갖는다. 여자 컬링은 10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