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요릿 베르흐스마(32·네덜란드)가 자신이 세운 올림픽 10000m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먼저 레이스를 마친 이승훈은 8년 만에 금메달이 무산됐다.
베르흐스마는 15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 4조로 출전해 12분41초99를 기록했다.
베르흐스마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12분44초45로 스벤 크라머, 밥 데 용, 이승훈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요릿 베르흐스마.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그리고 이승훈이 세운 올림픽 최고 기록(12분58초55)을 14초 이상 줄였다. 베르흐스마는 4년 뒤 평창에서 다시 한 번 기록
한편, 3조의 이승훈은 12분55초54를 기록했다. 2011년 2월 ISU 월드컵 7차 대회에서 세운 한국 최고 기록을 7년 만에 경신했다. 그러나 베르흐스마의 역주로 2010년 밴쿠버 대회 이후 8년 만에 10000m 금메달은 놓쳤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