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성빈 선수 덕분에 이름도 생소한 스켈레톤 경기를 많이 보셨을 텐데요.
스켈레톤은 체감 속도 시속 400km로 질주하는 썰매를 온몸으로 조종해야 하는 아찔한 종목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썰매 내부의 강철 구조 모양 때문에 영어로 뼈대란 뜻의 이름이 붙은 스켈레톤.
4차례 주행 기록을 합산해 금메달을 결정합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30~140km 정도인데, 머리가 썰매 앞에 위치하다 보니 체감 속도는 실제의 3-4배, 시속 400km를 넘나듭니다.
승부의 관건은 윤성빈이 잘했던 것처럼 빠른 출발.
출발 시 0.1초의 차이가 가속이 붙으면 후반부로 갈수록 더 벌어지기 때문인데,
선수들은 이처럼 순간 가속을 위해 하체 근력을 엄청나게 키워 허벅지 둘레가 상당합니다.
가속도 때문에 스켈레톤은 몸무게게 무거운 선수가 유리한데, 남자부의 경우 스켈레톤 무게를 합해 115kg을 넘을
다만, 가벼운 선수는 115kg을 넘지 않은 범위에서 모래주머니 등을 달아 중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스켈레톤이 루지, 봅슬레이와 다른 점은 썰매에 방향타가 없다는 것.
그래서 어깨와 하체 등 온몸을 움직여 세밀하게 조정해야 하는 위험성이 따르는 종목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