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빙속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의 아시아 유일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선수가 아름다운 도전에 나섭니다.
어쩌면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레이스를 펼칠까요.
이상주 기자, 이승훈 선수 몸 상태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승훈은 잠시 후인 8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에 출전합니다.
지난 11일 5,000m 레이스에서 놀라운 뒷심으로 5위에 오를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편입니다.
올 시즌 세계 랭킹은 19위로 메달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네덜란드 통계회사인 이승훈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해당 종목 네덜란드 메이저 대회 23연승을 저지한 남자'
실제 2010년 세계 랭킹도 12위였지만 밴쿠버 올림픽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황제 크라머와 쿠이만, 베르흐스마 등 네덜란드 '3총사' 등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하는데 이승훈이 이번에도 네덜란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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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캐나다를 제압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저녁 8시 5분부터 한일전을 펼칩니다.
일본은 2승을
10개 팀 출전한 컬링은 상위 4개 팀만 준결승에 진출하는데 숙적 일본을 꺾고 2연승의 상승세를 탈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