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랑힐 하가(27·노르웨이)가 샬로테 칼라(31·스웨덴), 마리트 뵈르겐(38·노르웨이)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하가는 15일 평창의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km 프리에 출전해 25분00초5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기록이다. 1.6km지점까지 4분15초7로 4위에 오른 하가는 5.0km 지점을 12분16초3에 통과했다.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 크로스컨트리 여자 10km 프리에서 깜짝 금메달을 딴 하가. 사진=ⓒAFPBBNews = News1 |
이후 스퍼트가 놀라웠다. 6.2km 지점(15분51초1)과 8.4km 지점(21분35초)을 가장 빨리 지나가더니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금메달 경쟁자보다 20초 이상 차이가 났다. 하가는 지난 10일 7.5km+7.5km 스키애슬론에서 15위에 그쳤다. 그러나 10km 프리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7.5km+7.5km 스키애슬론 우승으로 이번 평창 대회 첫 금메달리스트로 등극된 칼라는 25분20초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크로스컨트리의 여왕’ 뵈르겐은 25분32초4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크리스파 파르마코스키(28·핀란드)와 함께 공동 3위
올림픽 2회 연속 3관왕의 뵈르겐은 7.5km+7.5km 스키애슬론 은메달에 이어 이번 평창 대회에서 아직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한편, 이채원은 28분37초5의 기록으로 51위에 올랐다. 주혜리는 31분27초1를 기록했다. 주혜리의 순위는 79위.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