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 강대호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이 일본전을 고대했다고 밝혔다.
관동하키센터에서는 14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3차전(최종전) 단일팀-일본이 열렸다. 결과는 일본의 4-1 승리.
일본은 슛 44-13의 우위를 토대로 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데뷔 13경기 만에 이겼으나 남북단일팀도 대회 첫 득점에 성공했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스웨덴과의 여자아이스하키 평가전 후 인터뷰에서 발언하는 세라 머리 감독. 사진=공동취재단 |
세라 머리 단일팀 감독이 일본전 패배 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인터뷰에서 “일본이 본선 출전권을 얻고 같은 조에 편성되자마자 우리 팀 일정표에 맞대결이 표기됐다”라면서 “선수단은 다른 어떤 경기보다 일본전을 기대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최종전 단일팀 득점자 랜디 희수 그리핀도 “일본과의 경기로 남북한이 하나가 됐다”라며 미국계 한국인임에도 한반도 특유의 일본전 개념을 이해하고 있었다.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B조 3차전 사전 인터뷰에서도 “제자들이 (평상시) 가장 큰 경쟁심을 품는 상대는 일본”이라고 외신에 설명하기도 했다.
“여자아이스하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팀은 일본전을 이번 대회 가장 많은 기회가 있을 경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세라 머리 단일팀 감독은 “개막 2연패를 무득점으로 당하자 선수단 전원은 승리와 골에 굶주렸다”라고 전해다.
“첫 5분 만에 2실점을 하자 만회하기 힘들다고 느꼈다”라고 고백한 남북단일팀 세라 머리 감독 “그래도 다들 만회를 위해 열심히 뛰고 노력했다”라면서 “만약 선제골을 넣었다면 모든 것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라고 아쉬워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예선 반영자료를 보면 일본은 8위다. 단일팀을 구성하는 대한민국은 17위, 북한은 28위.
B조 1·2차전 2연패로 맞대결 우열과 상관없이 남북단일팀과 일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준준결승 진출 좌절 및 5~8위 순위결정전으로의 강등이 확정됐다. 두 팀은 18일 준준결승 탈락팀 중 하나와 대결한다.
여자아이스하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표팀은 하계대회 포함 올림픽 첫 남북단일팀으로 대한민국 23명과 북한 12명, 총 35인으로 구성된다. 북한은 1월 2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하여 선수들을 파견하여 훈련에 합류시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참가팀은 23명으
단일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매치데이 22인 명단에는 북한 선수가 3명 이상 포함되어야 한다. 국기는 한반도기, 국가는 아리랑이 대신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