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계 올림픽은 흔히 '돈림픽'이라고도 불립니다.
막대한 운영비가 드는 시설은 물론 값비싼 장비 때문인데요.
장비들이 대체 얼마인지, 국영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전 세계 19개밖에 없는 썰매 코스 중 하나인 평창 슬라이딩센터.
탄소 소재의 루지 썰매는 모두 맞춤형으로 제작되는데, 가격은 1,000만 원에 이릅니다.
윤성빈이 타는 강철 소재의 스켈레톤 썰매는 조금 더 비싸 2000만 원가량.
공기저항을 줄이려고 특수 제작된 유니폼 가격만도 수백만 원에 달합니다.
'얼음 위의 F1'으로 불리는 봅슬레이 썰매는 무려 2억 원대.
F1처럼 유명 자동차 업체들이 가벼운 탄소섬유로 일체형으로 제작하는데, 날 1개 가격만 해도 2,000만 원이 넘습니다.
컬링도 마찬가지여서 스톤 한 세트 16개 가격이 3,600만 원, 개당 225만 원입니다.
스코틀랜
아이스하키는 15kg가 넘는 전신 장비를 착용하는데, 모든 게 돈입니다.
골리 기준으로 장비를 모두 합하면 1,000만 원에 이릅니다.
쇼트트랙 스케이트화도 300만 원이나 하는 등 동계 올림픽 종목은 돈을 빼놓고는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