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과 북이 하나 된 팀 코리아.
일본을 맞아 한층 더 강력한 정신력을 보여줬습니다.
앞선 두 경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연장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 대통령까지 참관했던 팀 코리아 여자아이스하키팀의 역사적인 첫 경기.
스위스를 맞아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경기 초반 이후 무너지며 0대 8로 졌습니다.
2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끝끝내 기다렸던 한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8점차 대패.
하지만, 오늘(14일)은 팀 코리아 선수들의 눈빛부터 달랐습니다.
역대 맞대결에서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일본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1피리어드 초반 2골을 헌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팀 코리아 선수들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온몸으로 일본 선수를 막고, 골을 향하는 퍽을 막고.
그토록 기다리던 팀 코리아의 첫 골이 2피리어드에 터지며 강릉관동하키경기장 분위기는 한껏 달
체력이 떨어진 후반 이후에도 팀 코리아의 몸을 날리는 처절한 수비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경기는 1대 4로 졌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올림픽 첫 골을 기록한 팀 코리아 35명 여전사는 모두가 주인공이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