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민정이 어젯밤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2위로 들어왔지만, 실격판정을 받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심판진은 최민정이 다른 선수를 밀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3위로 출발한 최민정은 두 바퀴를 남기고 바깥쪽으로 치고 나가 2위로 올라서며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0.017초 차이로 2위였지만 심판진의 페널티 부과로 은메달은 네덜란드의 야라 판 케르코프, 동메달은 캐나다의 킴 부탱이 차지했습니다.
심판진은 최민정이 바깥쪽으로 나가는 과정에서 안으로 손을 짚을 때 킴 부탱을 방해한 것으로 판정했습니다.
▶ 인터뷰 : 최민정 /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관심도 많이 가져주셔서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던 것 같고…. 1,500m와 1,000m, 계주까지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500m의 아쉬움 속에 4년 전
지난 10일 임효준이 1,500m에서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어제 5,000m 계주는 결승에 진출했고 1,000m에서도 출전했던 임효준·서이라·황대헌 모두 준준결승에 안착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