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이 "IOC가 여러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걸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일팀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 화해에 도움이 돼서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이 강릉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올림픽 말고 다른 스포츠에서도 남북단일팀을 결성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습니다.
반 위원장은 "남북 동시 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 화해에 도움이 된다"며 바흐 IOC 위원장의 남북단일팀 확대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반 위원장은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인 5개 종목 22명의 선수를 파견해 평화올림픽 분위기가 무르익은 것도 바흐 IOC 위원장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습니
▶ 인터뷰 : 반기문 / IOC 윤리위원장
- "바흐 위원장의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한) 유연한 사고가 없었다면 평창올림픽이 이렇게 성공적이지 못했을 겁니다."
한편, 반 위원장은 "IOC는 유엔과의 관계를 지속하면서 스포츠를 결합하고자 나를 IOC 윤리위원장으로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