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중일 LG트윈스 감독은 첫 실전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LG는 14일(한국시간)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선발 임지섭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것을 비롯해 투수들이 9회까지 1실점으로 버텼고, 타자들은 필요할 때 득점을 뽑아줬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무난하게 잘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 류중일 감독이 니혼햄전을 마친 뒤 팀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美 스코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타자들에 대해서는 "일본 선수들이 (투구 준비가) 잘돼있어서 타자들의 배트스피드가 못따라가지 싶었는데 (이)형종이 (김)현수가 잘따라갔다"며 빠른공에 잘 대처했다고 평했다.
타선 구성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경기하면 베스트 타선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용택없이 경기를 치른 그는 "(박)용택이가 빠졌기에 (유)강남이를 5번에 뒀다. 용택이가 들어오면 강남이를 어디다 둬야하지 싶다"며 타선 구성에 대해 고민이 많음을 드러냈다
아쉬운 부분은 주루 플레이를 꼽았다. "우리팀에 발빠른 친구들이 안보인다. (안)익훈이, 형종이 정도가 보인다. 그렇다고 갑자기 느린 선수들이 빨라질수도 없는 것이다. 느린 선수들을 데리고도 해야한다. 첫 경기니까 차근차근 풀어가겠다"고 말을 더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