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아쉬움과 환호 속 평창의 6일차. 기대 속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첫 승, 혹은 첫 골이 이뤄질까.
14일 오후에는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예선 세 번째 경기가 열린다. 스위스와 스웨덴에 크게 패했지만 이번 대결은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심지어 상대 또한 가위바위보도 져서는 안 되는 일본. 그 어느 때보다 승리의지가 불타오르기 충분하다. 다만 객관적으로 전력은 열세다. 일본의 전력은 생각 이상으로 강했다. 스위스와 스웨덴에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대한민국은 여자 아이스하키는 그간 일본에게 7전 전패를 기록했다. 현실적으로 한 골이라도, 혹은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데 포커스가 맞춰질 터. 하지만 모든 종목을 막론하고 한일전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 수치상의 전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힘이 존재한다. 우여곡절을 겪은 남북단일팀, 예선탈락이 확정됐지만 일본전 결과와 내용이 주는 의미는 스포츠 그 이상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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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14일 일본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AFPBBNews=News1 |
피겨스케이팅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팀 이벤트전서 살짝 첫 선을 보인 피겨스케이팅 페어 김규은-감강찬조는 페어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 나선다. 또한 믹스더블의 환호를 이어갈 남자 컬링대표팀의 경기도
강영서-김소희가 출전하는 알파인 스키도 예정됐으며, 박제언이 출전하는 노르딕 복합 노멀힐 개인 10km도 열린다. 고은정과 안나 프롤리나(귀화선수)가 출전하는 바이애슬론 여자 15km와 박진용-조정명이 출전하는 루지도 기대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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