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남북 응원단의 합동 파도타기 응원에도 스웨덴에 또다시 대패했습니다.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마지막 상대가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이라 달라진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겠죠.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 단일팀이 힘을 합해 빙판에서 스웨덴과 맞설 때 관중석에서는 남북이 하나가 되어 응원했습니다.
북한 응원단이 파도타기 응원을 유도하자 관중이 호응해 경기장이 일순간 인간 파도로 넘실댔습니다.
번쩍 손만 드는 일반 관중과 달리 북한 응원단은 파도 방향대로 팔을 좌에서 우로 넘기는 게 눈길을 끌었습니다.
"잘한다 잘한다 우리 선수 잘한다."
단일팀은 관중의 합동 응원에 투지를 불살랐지만,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0대 8로 대패, 2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 인터뷰 : 머리 / 단일팀 감독
- "이전보다 득점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일방적으로 밀리지도 않았습니다. 우리 팀의 모습에 가까웠습니다."
다음 경기는 라이벌인 일본과의 최종 3차전.
일본도 우리처럼 2패를 하긴 했지만, 매 경기 접전 끝에 패하
▶ 인터뷰 : 신소정 / 단일팀 골리
- "많이 막아주지 못한 거 같아요. 일본전에서는 좀 더 득점 위기를 끊어서 팀에 이길 기회를 주고 싶어요."
내일의 결전을 위해 오늘 휴식을 취한 단일팀.
첫 골을 넘어 첫 승의 큰 산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