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명) 한이정 기자] 거스 히딩크(72) 전 국가대표 감독이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히딩크 전 감독은 13일 광명시와 함께 하는 드림필드 14호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했다. 드림필드는 거스 히딩크 재단이 시각장애인을 위해 건립하고 있는 축구장이다.
2007년 충주 성심 맹아원에 처음으로 드림필드 1호를 건설했고, 이후 서울, 울산, 포항, 수원, 전주 등 전국 각지에 총 13개의 드림필드를 건립했다.
↑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이 여전히 한국 축구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진(광명)=김재현 기자 |
히딩크 전 감독은 10일부터 2일 동안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를 관람했다. 대한축구협회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또 히딩크 전 감독은 축구인을 위한 JTBC 축구 관련 신규 프로그램에 출연할 계획이다.
여전히 한국 축구, 더 나아가 한국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는 히딩크 전 감독은 “매년 드림필드 건립을 위해 한국에 방문하고 있다. 나는 한국을 정말 사랑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한국 시각 장애인을 위해 내가 이렇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며 “과거 한국에서 젊은 선수들이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곧 북한에서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 축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히딩크 전 감독은 “한국 축구에
그는 “현재 한국 축구는 잘 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한국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