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2경기 연속 대패했다. 첫 골의 갈증도 씻지 못했다.
남북 단일팀은 12일 강릉 관동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여자 조별 예선 B조 2차전서 스웨덴에 0-8로 크게 졌다.
지난 10일 스위스를 상대로 8골을 허용했던 남북 단일팀은 2패(득실차 -16)로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2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 예선 B조 2차전서 스웨덴에 대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일본(-3)과 나란히 2패를 기록한 남북 단일팀은 14일 오후 4시40분 첫 승을 두고 자존심을 건 승부를 벌인다.
세계랭킹 5위의 스웨덴은 남북 단일팀의 첫 평가전 상대이기도 했다. 지난 4일 인천에서 가진 평가전서 1-3으로 졌다. 신소정의 선방과 박종아의 득점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러나 8일 만에 다시 맞붙은 스웨덴을 상대로 혼이 단단히 났다. 스웨덴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며 골 잔치를 벌였다. 남북 단일팀은 1피리어드에서만 4골을 내줬다.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12일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 예선 B조 2차전서 스웨덴에 대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승부의 추는 3피리어드 초반 완전히 기울어졌다. 스웨덴은 연이어 신소정의 방어를 뚫는데 성공했다. 빈틈을 놓치지 않는 스웨덴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남북 단일팀은 1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반격에 나섰으나 잇단 슈팅은 스웨덴 골리에 막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