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0.01초의 촌각을 다투는 동계올림픽 경기에서 정확한 시간 측정은 경기의 필수 요소인데요.
한 치의 오차도 없는 기록 측정과 생생한 경기 중계를 위한 기술의 장이 평창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0.1초도 안 되는 차이로 메달의 색깔이 바뀌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선수들의 발목에 착용하는 최첨단 센서를 도입했습니다.
발목의 센서가 선수들의 기록을 측정하면 이를 「화면에 선으로 표시해 정확한 기록 비교를 가능하게 한 것입니다.」
스키점프에서는 플레이트에 부착된 '모션센서'를 이용해 점프 길이, 스피드, 이륙속도 등을 분석해 보여줍니다.
최첨단 중계 기술도 또 하나의 볼거리입니다.
KT는 '타임슬라이스'라고 불리는 기술을 통해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경기에서 다각도 중계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경기장 내 설치된 100대의 카메라가 선수들의 역동적인 동작을 360도로 촬영합니다.
관객들은 태블릿PC를 통해 원하는 각도의 중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아 / 경기 고양시
- "경기장에서 보는 것보다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거 같고 다각도로 돌려볼 수 있으니까 더 실감 나고 좋은 거 같아요."
▶ 스탠딩 : 강영호 / 기자
- "더욱 진화된 기술로 경기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기술올림픽이라 불리며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