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도 평창올림픽 열전은 계속됩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은 스위스와의 1차전 아픔을 딛고, 잠시 후에는 스웨덴과 2차전에 나섭니다.
올림픽 개막 4일째를 맞고 있는 평창으로 갑니다.
이상주 기자, 우리 선수단 분위기 좋습니까.
【 기자 】
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잠시 후인 9시 10분부터 이곳 관동하키센터에서 조별예선 2차전을 합니다.
스위스와의 첫 경기에서 0대 8로 대패했는데 2차전 상대인 스웨덴은 그 스위스보다 세계 랭킹이 한 계단 더 높은 5위의 강팀입니다.
지난 4일 평가전에서도 1피리어드에서 3점을 내주고 패했지만 1골을 넣는 등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은 초반 실점을 막고 역습으로 상대의 허점을 노린다는 전략인데 첫 골이 일찍 나온다면 얼마든지 변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실력 차이는 분명하지만, 단일팀의 일거수일투족에 세계의 시선이 모이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후회 없는 경기를 기대합니다.
평창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이름 노선영도 네 번째 올림픽 질주를 합니다.
노선영은 지난 소치 대회 후 은퇴를 고민했지만 2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
이 과정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뻔하기도 했지만,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스캔들로 극적으로 대회에 나섭니다.
잠시 후인 9시 30분에 여자 1500m에 출전하는데 어렵게 잡은 기회인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관동하키센터에서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