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권선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선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은 꿈의 무대다. 국가대표로 출전한다는 자체만으로 자랑스럽다. 첫 올림픽이라 더욱 가슴이 벅찬데 결승 진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권선우는 12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 1차 20위, 2차 18위를 기록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한국 최초로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 도전해 완주했다는 것만으로도 뜻 깊은 의미를 지닌다.
↑ 권선우.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
권선우는 2015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여자고등부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건 실력파다.
권선우는 대한체육회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초등학교 때 보드부에 가입해서 스노보드를 탔던 게 시작이었다.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하는 ‘하프파이프’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권선우는 중학생 때부터 하프파이프를 주종목으로 선수 생활을 해왔다. 열악한 국내 환경에도 성취감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갔다.
권선우는 “하프파이프 기술을 시도하고 성공했을 때 엄청난 성취감을 느낀다. 새로운 기술을 시도했다가 실패할 때 가장
첫 올림픽 대회에서 좋은 연기를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준 권선우. 그는 “항상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