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재우가 결승에 오르며 올림픽 사상 최초로 설상 종목 메달에 도전한다.
최재우는 12일 평창의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예서 2차 경기서 81.23점(시간 기록 13.81-에어 17.32-턴 50.1)을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모글 종목은 250m 코스가 1.2m 눈 둔덕으로 이뤄진 모굴 구간 및 두 차례 점프 구간으로 이뤄져있다. 턴 60%, 에어 20%, 시간 기록 20%가 반영돼 이를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 최재우. 사진=ⓒAFPBBNews = News1 |
최재우는 지난 9일 예선 1차 경기에서 총점 72.95점(시간 기록 15.10-에어 14.85-턴 43.0)으로 20위를 기록했다. 2번째 점프에서 미스 플레이를 범하면서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직행 티켓을 놓쳤다.
하지만 예선 탈락은 아니다. 예선 2차 경기에서도 10장의 결승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최재우는 “많은 응원을 받았는데 (부담감을)이겨내지 못한 내 자신이 실
이로써 최재우는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나아가 설상 종목 첫 메달의 기대감까지 키웠다. 4년 사이 최재우는 부쩍 성장해 세계랭킹 4위에 올라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