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멜버른 빅토리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필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13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2018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갖는다.
2012시즌 아시아 최강 클럽에 등극한 울산은 다시 한 번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그 첫 단추를 잘 꿰매야 한다. 울산은 멜버른을 비롯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상하이 SIPG(중국) 등 만만치 않은 팀과 F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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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가운데). 사진=울산 현대 제공 |
지난 시즌부터 울산의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한 차례 쓴 맛을 봤다. 울산은 201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2승 1무 3패) 탈락했다.
이에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다. 도르문트에서 뛰던 박주호를 비롯해 황일수, 주니오, 토요타 등을 영입했다.
김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합류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으나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다. 기존 선수들도 적응하는데 돕고 있다. 조직적인 부분은 80% 이상 올라왔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더욱 좋아질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타냈다.
‘무승부가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승리만을 바란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이기기 위해 여기에 왔다. 멜버른이 조직적으로 뛰어난 팀이라 긴장감을 갖고 준비 중이다. 하지만 우리도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이 있어 굉장히 다이나믹한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어 “시즌 첫 경기다. 초반 경기 운영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선수들이 잘 집중해서 조직적으로 잘 맞춰 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