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0·대한항공)과 코치 밥 데용(42)과의 인연이 화제다.
이승훈은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종목에서 6분14초15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세계랭킹 19위인 이승훈은 주종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량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막판 스퍼트로 질주해 앞서 달리던 바르트 스빙스(벨기에)를 추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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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과 밥 데용 코치와의 인연이 화제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
이승훈의 선전에 밥 데용 코치와의 인연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승훈과 밥 데용 코치는 지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경쟁자로 만났다. 이때 이승훈이 금메달, 밥 데용 코치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8년이 지난 현재, 이승훈과 밥 데용 코치는 경쟁자가 아닌 사제지간으로 함께 하게 됐다.
밥 데용 코치는 현역 당시 전설적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다. 1997년 ISU 스피드스케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