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남북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팀이 스위스전 대패를 잊고 두 번째 경기 상대인 스웨덴을 정조준한다.
남북 단일팀은 12일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세계랭킹 6위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남북이 하나된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실력차를 실감하며 0-8 완패를 당한 아쉬움을 두 번째 경기서는 어느 정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세계 5위인 스웨덴은 지난 4일 인천선학링크에서 열린 단일팀의 첫 평가전 파트너로 당시 단일팀은 1피리어드에서 3골을 연속 내줬으나, 이후 수세 속에서도 골리 신소정의 눈부신 선방을 펼쳐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위스와의 여자아이스하키 B조 1차전에서 세라 머리 감독이 남북단일팀에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는 노선영(29)이 출격한다. 노선영은 우여곡절 끝에 이번 평창에 나서는 선수다. 팀 추월 대표로 올림픽을 준비하던 지난달 빙상연맹의 행정 착오로 인해 올림픽에 갈 수 없다는 황당한 소식을 들었고, 뒤늦게 러시아 선수의 출전 불발로 1500m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노선영은 2010년 벤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프리스타일 스카 모굴 남자 2차 예선에서는 설상 종목 첫 메달을 노리는 최재우와 김지헌 서명준이 출전한다. 지난 9일 1차 예선에서 결선 직행에 실패했던 최재우는 2차 예선을 통해 한국 동계스포츠 사상 첫 설상 종목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에는 강영서와 김소희가 출전한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브에는 권선우가 나선다. 바이애슬론 여자 추적 10km에서는 귀화 선수인 안나 플로리나가 태극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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