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쇼트트랙 임효준 선수 금메달 감동이 여전합니다.
그 메달은 단순히 개인의 금이 아닌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지킨 소중한 징표라고 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캐나다의 '베테랑' 아믈랭과 세계기록 보유자인 네덜란드의 싱크 크네흐트, 헝가리 영웅 산도르 류 등 쟁쟁한 선수가 모두 올라온 결승.
레이스 초반 중하위권에서 체력을 비축한 임효준은 9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올렸습니다.
4바퀴를 남기고 크네흐트에게 선두를 내줬지만, 다시 재빠르게 자리를 차지한 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2분10초 485의 올림픽 신기록이었습니다.
▶ 인터뷰 : 임효준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자신감이 있었어요. 결승만 가면 뭐하나 제가 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거든요. 팀 코리아 동료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금메달의 또 다른 이름은 자존심이었습니다.
김기훈과 채지훈, 김동성, 안현수까지 '쇼트트랙 황제'의 나라였지만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임효준의 금메달은 4년 전 수모를 씻고 한국 쇼트트랙의 힘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린 소중한 징표였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8년 만에 되찾은 세계 최고의 자리. 멈추지 않는 질주만이 이 자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