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11일) 열린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첫 경기, 다들 보셨죠.
비록 8점 차로 대패하며 큰 실력 차이를 보였지만 선수들의 투지는 대단했는데요, 외신들도 단일팀의 투지와 그 의미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역사적인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첫 경기 결과는 0대 8의 대패였지만, 단일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8골이나 실점했음에도 44개의 유효 슈팅을 막아낸 골리 신소정의 투혼은 상대팀 선수들이 MVP로 꼽을 만큼 대단했습니다.
▶ 인터뷰 : 신소정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남측 선수
-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응원받고 힘내서 더 열심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했던 것 같습니다."
남북의 간판선수들도 결과에 아쉬워하면서도,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소현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북측 선수
- "최상급 선수들하고 경기하는 게 처음이어서 긴장됐습니다.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 인터뷰 : 박종아 /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남측 선수
- "점수 차이가 큰 거에 대해 실망한 건 사실이고요. 하지만, 두 게임이 남았기 때문에 두 게임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외신들도 "역사적인 밤", "경기는 졌지만, 평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내일 열릴 스웨덴과의 조별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다시 한번 첫 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